차트가 살아 있는 종목 와이씨켐 외

에코프로와 포스코의 광끼의 질주. 어제 그 끝이 보였다. 장 초반 급등하던 이들 주가는 오후장 급락을 하면서 장중 코스닥 지수 -5% 이상을 끌어내려기도 했다. 

시장 리뷰

간밤에 미 금리는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5.00~5.25%에서 2001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5.25~5.50%로 상향되었고, 한국 기준 금리 3.50%와 최대 2% 포인트까지 벌어지게 되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예견된 것이라 미국 시장은 큰 변동성 없이 다우지수는 12 거래일 상승을 이어갔고 나스닥은 소폭의 조정으로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역시 9월에도 금리 동결과 인상이 모두 가능하다는 애매한 발언을 남긴 채 고용지표와 물가지표의 성적표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일단 이벤트는 끝났다. 국내 시장 어제 2차 전지 대장주들의 변동성이 남긴 과제를 풀어야 한다. 어제 시장은 장 초반 포스코, 에코프로의 연이은 급등으로 시작하며 외국인들의 숏커버링 물량이 들어오면서 주가의 급등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오후 장 차익실현이 시작되면서 변동성 커졌고 공포심으로 인한 투매 등 무질서하고 어지러운 시장이 연출되었다. 대장주들이 5일선을 지켜주었지만 향후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주가는 어느 정도 하락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급하게 빚내어 2차 전지 대장주에 뛰어든 빚투 개미들의 반대매매 확산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아며,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무덤덤하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상승 종목 수는 코스피 51개, 코스닥 88개. 하락 종목 수 코스피 875개, 코스닥 1480개로 시장에서 살아난 종목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종목들이 폭락했다. 코스닥은 개인이 9469억 원을 매도, 외국인이 8666억 원을 매수하면서 2차 전지 매수 주체였던 세력 개인들의 차익 실현과 외국인들의 숏커버 물량이 들어오면서  수급의 반대 포지션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차 전지 아수라장 속에서도 비만치료제 신약 이슈로 대봉엘에스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펩트론은 연이은 급등세를 이어갔다. 

차트가 살아 있는 종목 와이씨켐 외

2차 전지를 대신해 줄 섹터는 역시 반도체섹터 종목들이다. 대장 주 한미반도체를 필두로 하나마이크론, 주성엔지니어링, 동진쎄미켐, 원익IPS, DB하이텍 등의 종목들이 빠르게 2차 전지에서 빠져나온 수급을 채워 줄 것으로 본다. 현금이 있다면 이런 종목들은 줍줍 매수하는 타이밍이 맞다. 이러한 반도체 종목 중 블로그에 지난 번에도 언급했던 와이씨켐은 인공지능 기반형 반도체 소형주 중 아수라장 속에서도 급락하지 않았으며 급등의 기대를 갖기에 충분한 차트 위치를 보이고 있다. 동사는 EUV용 포토레지스트 소재를 만드는 기술 특례 상장한 기업이다. 포토레지스트는 지난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 3대 품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동진쎄미켐과 더불어 동사의 성장성은 뛰어나다.  하반기부터 극자외선(EUV) 금속산화물레지스트(MOR) 포토레지스트용 신소재 양산에 들어가며 국내 자체적인 수급이 가능해질 수 있어 더욱 주목 받을 기업이다. 

와이씨켐 홈페이지 경영이념

회사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더욱 신뢰가 간다. 

차트를 보면 11000원대에서 바닥을 완성 한 뒤 한 단계 점프하여 12000원대 지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앞에 터진 거래량 증가 장대양봉이 기준 양봉 역할을 하며 작은 박스권 속에서 이평선을 밀집시키고 있다. 60일 이평선이 우상향으로 턴하고 있어 중기적 상승도 예상되며 단기 관점에서도 5일선 20일선 위에서 버티는 힘이 강하다. 차트는 살아 있다! 2 차전지에서 빠져 나온 수급이 와이씨켐에 들어와 준다면 티에프이만큼 급등할 가능성이 큰 종목이다. 티에프이 역시 소형 인공지능 기반 EUB 반도체 종목으로 100% 이상 급등을 보이고 있는 종목이다. 결이 같다고 본다. 이 외에도 5파 상승 후 조정을 보인 에스티아이 및 유니셈 등 이번 급락 장에 차트가 살아 있는 종목을 주목하자. 차트가 일시적으로 깨져 있는 좋은 종목들도 너무 많이 나온 상태다. 차트가 깨져 있지만 향후 수익률을 이 좋을 종목들도 다음에 다뤄 볼 예정이다. 아수라판이 된 코스닥 시장의 좋은 종목들이 빨리 안정화를 찾아 정상 회귀 하길 기대한다.